참고내용참 고 내 용 증평향토문화연구회가 향토문화와 역사를 발굴하기 위해 2005년 9월에 옛 사진 공모전을 하였다. 출품된 사진 중 기록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21점을 선정하였는데, 그중 하나이다. 당시 공모자, 사진의 등장인물, 내용에 대한 정보가 기록화되지 않았고 연도가 정확하지 않다. 1910년이면 청안군 도안면 시기이다. 환갑을 맞은 남자가 가운데 있다. 성인 남자들은 상투에 삿갓을 쓰고 있고 여자들은 모두 쪽 머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두발이 자유롭고 청년들의 머리는 대체로 아주 짧다. 단발령은 1895년에 공포되었으나 신체발부수지부로라 하여 격렬한 반대가 있었고, 1900년 광무개혁 때 부활하여 전국적으로 단행되었으나 1906년까지도 지방에서는 단발에 호응하지 않자 군수삭발령을 공포하여 강제로 시행하도록 했다. 1910년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 합병되던 해이다. 복장 또한 한복, 개량복, 티셔츠와 바지, 군복까지 아주 다양하였다. 병풍 앞에 돗자리 위에 앉아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