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내용참 고 내 용 1930년 3월 17일 자 중외일보에 실린 증평연초조합 노동자에 관한 기사다. 전매국 청주출장소 증평연초경작조합 구내에만 작견 경작 3,333명 중 590명이 폐작을 당하였다. 이들은 연초령 위반으로 성적이 좋지 못한 경작자들인데 대개 무산자로 연초수립매상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갔는데 폐작을 당하여 어찌 살아갈지를 걱정하는 내용이다. 중외일보는 1926년에 발행권이 취소된 『시대일보』를 이상협(李相協)이 인수하여 『중외일보』라고 제호를 바꿔 발행한 한글 신문이다.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잦은 압수처분, 휴간, 총독부의 기사삭제 등으로 1931년 자진 폐간하였다. 조간과 석간으로 나누어 8면을 발행하였는데, 시대의 감각을 일깨우고 문화적으로 낙오자이며, 경제적으로 파산자인 우리 민족에게 학술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까지 서로 의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사만화·질의응답·가정 상의 등의 편집체제를 개편, 확대하여 다른 신문들을 앞질러가는 혁신적인 측면이 있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중외일보(中外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