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내용참 고 내 용 1935년 10월 18일 자 조선중앙일보에 '술장사로 모은 돈 야학당에 기부'라는 제목의 기사다. 충북선 청안역전 영흥여관을 경영하는 백순단은 14일 현금 삼백원을 동리에 기부하여 야학당을 짓게 하여 구장 김현국은 즉시 야학당 건축 준비를 진행하는 중이다. 백순단은 10여 년 전에 빈손으로 청안역전에 와 셋방을 얻어 술장사를 시작하여 푼푼이 저축하여 영흥여관을 경영하기에 이르렀다.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 동리 어린이들을 위해 대금을 자진 솔선하여 기부하여 일반의 칭송이 자자하다. 충북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매일 신보 10월 30일자에 실린 기사에는 백순단이 신설된 증평동신대농촌진흥회야학당에 기부를 하였다고 되어있으나 이 기사를 통해 백순단이 야학당을 신설하라고 기부를 한 것임을 알 수 있다).